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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가 함께하는 5가지 방법

세대는 나눌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갈 방식이다. 이제는 세대를 잇는 도시, 나이를 넘어 함께 살아가는 연령통합사회를 상상할 때이다. 우리 사회는 지금 출생은 줄고, 고령자는 빠르게 늘어나는 커다란 변화 속에 있다. 아이 울음소리는 줄고, 동네 어르신들의 숫자는 해마다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세대 간의 관계를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다가온다.

우리의 정책도 같은 맥락이다. 아이 돌봄, 청년 주거, 노인 복지처럼 각 세대를 따로 지원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로 인해 같은 동네에 살아도 세대 간에 서로 만날 기회가 줄어들고 있으며, 함께 어울릴 공간도 부족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제 다르게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나이와 상관없이 누군가와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로 변화해야 한다. 우리가 바로 지금 '연령통합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연령통합사회라는 개념은 초기에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은 매우 단순하다. 어린이, 청년, 중장년, 어르신이 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도시와 동네를 설계하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웃음소리가 들리는 공원 옆 벤치에서 어르신이 책을 읽고, 청년들이 마을카페에서 주민들과 함께 일하는 풍경이 그 예가 될 것이다. 이런 장면이 일상적으로 나타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연령통합이다.

해외에서도 이러한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OECD는 최근 '모든 세대를 위한 도시(Cities for All Ages)'라는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하면서, 도시 공간에서 세대 간 만남과 연결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안전한 보행환경’, ‘세대를 잇는 공동체 공간’, ‘공공서비스 접근성 강화’와 같은 변화들이 이런 연결의 일환으로 필요하다는 점이다.

연령통합사회는 단순히 세대가 함께 사는 사회를 뜻하지 않는다. 그것은 세대 간의 경계가 지나치게 나뉘지 않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공존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의미한다. 우리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가지고, 나이와 관계없이 접근할 수 있는 교통과 서비스가 필요하다. 또한 세대 간 어울림을 유도하는 커뮤니티 설계가 그 핵심이다.

중요한 점은 '연령통합'이 단순히 복지정책의 일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생활환경 전체의 설계와 운영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 예를 들어, 청년 주택과 고령자 주거가 완전히 분리된 것이 아니라, 같은 단지 안에서 삶의 리듬을 나누는 구조로 설계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진정한 연령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상호작용'이라는 개념을 주목해야 한다. 단순히 같은 공간에 존재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 구조가 필요하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와 프로그램, 그리고 심리적 거리감을 줄여주는 디자인이 함께 작동해야 진정한 연령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제시된 주요 공약을 보면, 저출생 대응은 보육, 양육비, 주거 지원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고령사회 대응은 돌봄과 의료체계 강화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각각의 정책은 매우 필요한 일이지만, 여전히 세대별 지원을 나누어서 바라보는 시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세대를 따로 보는 방식에서 함께 살아가는 방식으로의 전환이다. 연령에 따라 정책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고 연결하는 정책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

새 정부가 이러한 전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공간과 정책, 서비스의 설계 전반에 '연령통합'의 원리를 반영해 주길 기대한다. 단지 복지를 확장하는 것을 넘어, 세대 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연결하는 도시와 사회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가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모두가 과거에 아이였고,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 이러한 당연한 사실을 도시와 정책이 잊지 않아야 한다. 현재에도 출산율이 줄어드는 통계가 발표되고 있으며, 다른 한편에서는 고령 인구가 어린이를 앞질렀다는 뉴스가 자주 전해진다. 이러한 변화는 위기이자 기회다. 나이와 세대를 가르는 경계를 허물고,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공간과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전환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세대는 나눌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갈 방식이다. 이제는 세대를 잇는 도시, 나이를 넘어 함께 살아가는 연령통합사회를 상상할 때이다.



세대 간의 상호작용 설계

우리 사회에서 세대 간의 상호작용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공간 설계가 재정의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공원, 카페, 도서관과 같은 공동체 공간은 모든 세대가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아이들이 놀고 있는 곳 근처에 어르신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벤치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은 예다. 또한, 청년들이 지역 주거시설에서 노인과 함께 나무를 가꾸거나 작물 재배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해외의 사례가 참고할 만하다. 스웨덴네덜란드의 많은 도시에서는 세대 간의 소통과 만남을 유도하기 위한 여러 공간과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주거 단지가 청년과 노인이 함께 사는 구조로 설계된 곳들이 많으며,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한 커뮤니티 센터도 운영되고 있다.

정책적 접근 방식의 변화

정책적으로도 세대별 지원을 나누는 기존의 방법보다는 연령통합의 개념을 반영한 정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청년 주거 지원 정책과 노인 복지 정책을 각각 따로 두기보다는, 두 세대가 함께 살아갈 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거 단지 내의 서비스나 시설이 세대 간의 필요를 아우를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세대 간의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다.

정치인들이 연령통합사회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단지 복지확장을 넘어 세대 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세대 간의 이해와 존중

세대 간의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과 문화의 역할이 중요하다. 어릴 때부터 다세대와의交流를 통해 서로의 의견과 문화를 존중하는 생활 습관을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대화의 장을 만들어 세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활동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이해를 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와 워크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지역 사회의 축제에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각 세대의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과거의 지혜를 배우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연령통합사회는 세대 간의 갈등을 넘어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출발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가 연령통합의 비전을 공유하고, 서로의 삶을 존중하여 함께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힘써야 한다.

우리의 미래는 다 함께 살아가는 연령통합 사회에 달려 있다. 이곳에서 다양한 세대가 하나로 연결되어 성장하고, 서로 도움을 주며, 웃음을 나눌 수 있는 사회를 꿈꿔야 한다.

Q&A 섹션

Q1: 연령통합사회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A1: 연령통합사회란 다양한 세대가 서로 소통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구조와 환경을 만들어가는 사회를 의미합니다.

Q2: 왜 연령통합이 중요한가요?

A2: 세대 간의 소통과 이해를 통해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서로가 돕는 공동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Q3: 어떻게 연령통합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요?

A3: 공간과 정책, 서비스의 설계를 통해 세대 간의 만남을 유도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문화 프로그램이나 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Q4: 청년과 노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4: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 공동 취미 생활, 지역 축제 등에 대한 참여는 훌륭한 연령통합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Q5: 연령통합사회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나라는 어떤 예가 있나요?

A5: 스웨덴, 네덜란드 등 여러 유럽 국가들이 연령통합을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으며, 그 성공적인 사례들이 많이 있습니다.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그날을 꿈꿉니다. 이제는 행동으로 옮길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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